경제계는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개최한 ‘청년 고용절벽 해소를 위한 민관합동 회의’ 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2017년까지 정부에서 4만개, 경제계에서 16만개 이상의 일자리 기회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신규채용을 늘릴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제계 측에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참석했다.
경제계는 “임금피크제 도입 등으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근로시간 단축으로 일자리를 나누기로 했다”며 “인턴십과 직업훈련을 확대하고 일·학습 병행제에 참여하는 기업을 늘려 청년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늘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계가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하반기 노동시장 개혁이 원만히 추진된다면 청년 일자리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경제계도 청년 일자리 기회 확대가 단순히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