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토마토로 하나되는 세계 속의 화천' 화천 토마토 축제가 오는 30일 개막한다.
올해는 축제기간 황금반지 45돈의 주인공을 찾는 황금반지 이벤트를 준비해 더욱 흥미진진한 축제가 예상된다.
지난해 열린 3일간의 토마토 축제기간에는 11만여명의 관광객이 축제를 찾아 1억5000여만원의 토마토 판매와 21억여원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올렸다.
화천군은 올해 축제의 슬로건을 '토마토로 하나되는 세계속의 화천'으로 정하고 30일 개막을 앞두고 성공적인 축제 개최와 행사의 안전 을 위한 막바지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축제의 최우선순위는 안전”이라며 “개막 하루 전인 29일 119안전센터, 경찰, 안전자문단 등과 함께 축제장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추진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토마토 축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화천 토마토축제에서는 황금 반지 45돈을 찾는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를 축제 2일차인 31일부터 3일간 매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4시, 총 6회에 걸쳐 매회 7.5돈의 순금반지를 경품으로 걸고 진행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축제의 즐거움과 함께 황금반지를 찾는 행운까지 더해줄 계획이다.
화천군은 올해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를 위해 농가에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40여t의 토마토를 축제추진위원회에서 일괄수매하여 매회 8t의 토마토를 행사에 투입해 참가자들이 거부감을 갖지 않고 황금반지 찾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화천 토마토축제에 농산물판매장을 운영해 값싸고 품질 좋은 화천 토마토를 산지직송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며 "축제장 입장료는 없으며 일부 체험프로그램(만들기 체험, 뷰티케어 등)에 한해 징수하는 체험료도 60% 정도를 '화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화천군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즐거운 축제로 준비했다”며 “토마토로 하나되는 화천으로 오셔서 건강한 시간되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