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하절기(7~8월)에는 휴가와 학교 방학으로 인해 혈액이 부족한 실정이지만, 올해는 특히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여파의 장기화로 헌혈자가 전년 대비 31.4%가 감소하는 등 심각한 혈액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공무원과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임직원들의 헌혈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각 군·구 및 유관기관에도 헌혈캠페인 전개 등 대대적인 홍보와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헌혈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과 노경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윤경미·장인호 인천평화복지연대 공동대표, 임치완 인천시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솔선 참여하고,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메르스로 인해 사회·경제적 위기는 물론 혈액수급이 심각하게 어려운 시기인 만큼 공공기관들이 솔선해 헌혈행사를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시민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리며, 이번 헌혈 행사가 혈액이 필요한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헌혈 동참분위기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