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프로골퍼 제이슨 데이, 미국PGA투어 시즌 2승째

2015-07-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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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오픈 최종홀에서 6m 버디 잡고 역전승…교포 제임스 한 공동 11위·최경주는 공동 76위

제이슨 데이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최고의 남자골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제이슨 데이(호주)가 미국PGA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580만달러)에서 역전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데이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GC(파72·길이727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데이는 4라운드합계 17언더파 271타(68·66·69·68)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두며 상금 104만4000달러(약 12억2000만원)를 받았다. 지난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이후 시즌 두 번째이자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전반에 1타를 줄이며 선두를 추격하던 데이는 16번홀(파5)과 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타차 불안한 선두로 18번홀(파5)에 올라선 데이는 그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렸지만 세 번째 샷으로 홀에서 6m 떨어진 지점에 볼을 올려 놓았다. 그 버디 퍼트가 홀로 빨려 들어가면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데이는 아직 메이저 타이틀은 없으나 메이저대회에서 매번 우승다툼을 벌일 정도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지니고 있다.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나설 것이 확실하다.

버바 왓슨(미국)은 15번홀부터 18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1타가 뒤져 2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1위에 올랐고 최경주(SK텔레콤)는 1오버파 289타로 공동 7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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