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양평군청.[사진=양평군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이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지난해 저조한 청렴도 성적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군은 이를 위해 청렴도 1등급 달성 목표를 세우고, 청렴 바이러스를 퍼트리기 위한 실천방안을 마련, 시행중이다.
군은 우선 올 1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지난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본청과 읍·면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공직자 청렴교육을 열었다.
박 강사는 선물·경조금품 수수제한, 외부강의, 예산의 목적외 사용금지, 직위의 사적이용 금지 사항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교육은 직원들의 부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사례 위주의 교육으로 마련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김태정 부군수는 이날 교육에서 "청렴한 조직문화는 구성원들의 공통된 가치관과 행동양식이 기반이 돼야 한다"며 "교육을 통해 전 공직자들이 행동강령을 숙지해, 깨끗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부군수는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몇몇의 일들로 인해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며 "우리 스스로 자정하고 통제하는 청렴바이러스가 퍼져 '맑은 양평, 청렴한 양평'을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또 군은 오는 9월 퓨전사극 '사씨남편기' 청렴 연극을 통해 투명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군은 올초부터 청렴실천 방안으로 ▲공직감찰 사례집 발간 ▲청렴관련 상시학습 교육프로그램 운영 ▲청렴 자가진단 ▲클린신고센터 및 공직부조리 신고센터 운영 활성화 ▲직장협의회 연계 자율적 청렴운동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군이 이같이 '청렴'을 강조하는 것은 부패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지난해 군청 직원이 금품수수 사건에 연루돼 청렴도 평가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군 관계자는 "군의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들은 올 연말 있을 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