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26일 오후 3시 30분 춘천댐과 의암댐의 수문 개방을 종료했다.
춘천댐과 의암댐이 수문을 다시 닫은 것은 유입량이 감소한 데다 상류의 화천댐은 아직 물이 다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
2년만인 지난 24일 수문을 개방했던 춘천댐과 의암댐은 집중호우가 이어지자 26일 0시를 기해 다시 수문을 열고 수위조절에 들어갔었다.
북한강 하류의 청평댐과 팔당댐은 현재 초당 854t과 1536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냈던 화천댐과 소양강댐은 이번 비로 수위가 상승하고 있다.
어민들의 생계 수단이 막힐 정도로 바닥을 드러냈던 화천댐은 수위가 8m 상승해 현재 43.7%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바짝 말라 있던 소양강댐도 모처럼 단비를 만나 수위가 7m가량 상승하고, 저수율은 32%까지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