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관광 거점 조성을 위해 그간 조성된 각종 둘레길의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전주만의 특색 있는 둘레길 조성을 위한 중장기적인 종합계획 수립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관련 전문가와 시민단체, 학계, 공무원 등 총 23명으로 ‘천년 전주 둘레길 다울마당’을 공식 출범시키고, 둘레길 종합계획의 현실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전주시 천년전주 둘레길 다울마당 출범식 장면. [사진제공=전주시]
시는 그간 푸른도시조성과에서 숲길을, 환경과에서 천년전주마실길을, 전통문화과에서 한옥마을 둘레길과 역사탐방길을 각각 조성하는 등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현재 총 157㎞에 달하는 10개의 길을 조성한 상태다.
시는 이날 공식 출범한 ‘천년 전주 둘레길 다울마당’을 통해 앞으로 복잡한 모세혈관처럼 얽혀 있는 각 길에 대한 활성화 방안과 전주만의 특색 있는 둘레길 종합계획수립을 위한 시민·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둘레길 종합계획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나아가, 전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 1번지, 시민들이 걷기 좋은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민선 6기 들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생태 관련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또한 최근 민선6기 출범 1주년을 맞이해 발표한 휴먼플랜 5대 전략(5G)에도 ‘천년 전주 둘레길 조성’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그린 전주’ 실현을 위한 11개 사업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열린 첫 다울마당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홍재 교수를 운영위원장, 박창호 사무국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둘레길 추진방향과 다양한 둘레길 활성화 방안, 둘레길 명칭 부여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시는 앞으로도 다울마당을 수시로 개최해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계획에 반영하고, 체계적인 계획수립을 추진을 위한 토론회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둘레길 조사·발굴 위한 ‘2016년 천년 전주 둘레길 기본계획 수립 용역’ 관련 예산을 확보해 다울마당 위원 등 시민들의 의견을 담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둘레길 이용객을 한층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