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가면' 18회에서는 변지숙(수애)을 협박하는 민석훈(연정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변지숙은 엄마의 죽음에 최미연(유인영)이 관련되어 있고 배후에 민석훈이 있을 거로 의심했다. 변지숙은 자신의 아버지 변대성(정동환)과 함께 있는 민석훈에게 전화를 걸어 "하나만 물어볼게요. 형님(유인영)이 저지른 짓 알고 있었어요? "라고 물었다.
민석훈은 "미연(유인영)인 착한 애야. 그래서 내가 시키는 대로 하지"라며 자신이 시킨 일이라고 거짓말하며 "분명히 경고했지. 내 말 듣지 않으면 나도 무슨 짓 벌일지 모른다고"라고 협박했다.
변지숙은 민석훈에게 "변지숙으로 돌아갈 수도 없고 서은하로 살아갈 수도 없다. 서은하도 가짜로 죽여달라. 새로운 삶을 살게 해달라"고 애원하며 "어머님이 죽고 나서 깨달았다. 당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방법이 없다는 것. 내가 졌다. 당신이 이겼다. 내가 죽고 나서 당신이 내 지분 가져갈 수 있도록 유언장 만들어 놓겠다"고 제안했다.
변지숙은 "어차피 이제 이 싸움은 무의미하다"며 체념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민석훈은 "좋아 떠나라. 그게 모두를 위한 선택이라면"이라고 말하며 변지숙의 계획에 동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