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프렌즈클리닉]
안면윤곽 등의 골격은 16~19세에 성장을 멈춘다. 하지만 골격이 다 자란 성인이 된 후에도 얼굴에 지속적인 힘이 가해지면 턱이 삐뚤어지는 등의 근육이나 뼈의 변형이 일어날 수가 있다.
원인은 주로 평소 습관 때문인데, 턱을 자주 괴거나 껌이나 오징어처럼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 이를 꽉 무는 습관 등은 턱 근육을 발달시켜 사각턱을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된다.
물론 턱관절의 통증을 유발하는 등의 건강상의 문제가 아니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여성들에게 심한 사각턱은 그 자체가 남성적이고 억센 인상을 줄 수 있어 콤플렉스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콤플렉스가 심한 경우 미용 성형을 통해 개선하기도 하는데, 질긴 음식을 자주 씹거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턱근육이 발달해 턱이 각 져 보이는 경우라면 간단한 보톡스 시술만으로도 얼굴형을 갸름하게 만들 수가 있다.
보톡스는 보툴리늄 톡신이라는 신경독소를 이용해 과도하게 발달한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고, 마비된 근육의 부피가 점차 줄어들면서 턱이 갸름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시술이다. 주사시술이기 때문에 시술 자체가 매우 간단해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에게도 부담이 덜하며 성형수술에 비해 비용적인 부담도 덜하다.
구미피부과 프렌즈클리닉 신원준 원장은 "사각턱보톡스는 근육이 점차 퇴축하면서 턱이 갸름해지는 원리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효과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오히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보다 자연스러운 변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보통 시술 후 3~4주 정도가 지나야 효과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결혼식이나 졸업 등을 앞두고 있다면 시술을 미리 계획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보톡스 시술이 점차 대중화되면서 보톡스 약물이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경향이 있는데, 주사로 하는 간단한 시술이라고 하더라도 엄연한 의료행위이기 때문에 시술에 신중해야 한다. 특히 시술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직접 시술하는지, 정품 보톡스 제품을 사용하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 후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