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도 한국문화원은 23일 인도 뉴델리 외곽 그레이터 노이다에 있는 샤르다 대학교와 한국어 강좌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뉴델리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대학은 한국어학과를 둔 네루대학교와 동아시아학과를 둔 델리대학교가 있었다.
샤르다 대학은 다음 달 한국어 강좌 학점인정 과정(credit course)과 일반 과정(certificate course)을 개설한다. 문화원에서 이 대학에 한국인 교수를 파견하고 교재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금평 원장도 "샤르다 대학의 한국어 강좌 개설이 수도권 내 다른 대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문화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인도 전국적으로 한국어 강좌를 열고 있는 곳은 동부 자르칸드 주에 있는 자르칸드 센트럴 대학교 등 10여 개 대학이다.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 바라나시에 있는 바라나스 힌두 대학교도 문화원의 지원으로 2년 과정의 한국어 강좌를 다음달 중 개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