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날 티샷하는 박성현 [사진=KLPGA 제공]
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둔 박성현(넵스)가 메이저대회 2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 대회는 KLPGA투어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다.
박성현은 이날 250야드 안팎의 드라이버샷을 날렸고, 부드러운 그린 덕분에 핀을 향해 공격적인 어프로치샷을 했다. 박성현의 버디 6개 가운데 3개는 파5홀에서 나왔다. 그는 이날 10개의 파4홀에서 7번아이언보다 더 긴 클럽을 잡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드라이버샷을 할때 스텝을 밟는 김혜윤도 모처럼 선두로 나섰다. 2012년까지 4승을 거둔 김혜윤은 올해 2위 한 차례 등 세 차례나 ‘톱10’에 들었다.
올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전인지(하이트진로)는 3언더파(버디4 보기1) 69타로 선두권과 2타차의 공동 4위다. 4위에는 허윤경(SBI저축은행) 홍란(삼천리) 박소연 등 6명이 올라있다. 전인지는 17번홀(파4)에서 어프로치샷을 홀옆 10cm에 붙여 탭인 버디를 잡았다.
전인지와 동반플레이를 한 세계랭킹 4위 김효주(롯데)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선두권과 3타차의 공동 10위다. 10위에는 지난주 BMW 레이디스챔피언십 우승자 조윤지(하이원리조트)를 비롯해 김하늘(하이트진로) 등이 올라있다.
시즌 상금랭킹 2위 이정민(비씨카드)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65위, 시즌 3승을 올린 고진영(넵스)은 이븐파 72타로 강수연 등과 함께 36위다.

첫날 공동선두로 나선 김혜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