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9446억원 기록···지난해 대비 25.7% 증가

2015-07-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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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KB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94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31억원(25.7%)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희망퇴직 관련 비용이 반영된 2분기 당기순이익은 33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9% 감소했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663억원(2.1%) 감소한 3조84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이자부 자산 등에 힘입어 1분기 대비 107억원(0.7%) 증가한 1조5476억원에 달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06억원(16.6%) 증가한 7761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 기준으로도 전분기 대비 119억원(3.1%) 증가한 3940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영업손익은 상반기 중 22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손실 규모가 축소됐고 특히 2분기에는 895억원의 이익이 발생해 전분기 손실액 1123억원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일반관리비는 희망퇴직으로 3454억원의 비용이 발생, 상반기 중 2조445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2조원 대비 4454억원(22.3%)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1조368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2914억원(27.1%) 늘어났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상반기 중 458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546억원(25.2%) 감소했으나 2분기 기준으로는 2648억원에 달하며 전분기 1938억원 대비 710억원(36.6%) 늘어났다.

영업외손익은 법인세 환급 2030억원으로 상반기에 242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282억원 증가했다. 법인세 환급 효과가 소멸된 2분기에는 371억원을 기록, 2058억원인 지난 분기 대비 1687억원(82.0%) 감소했다.

KB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30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978억원(37.2%) 늘어났고, 2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2222억원(46.7%) 감소한 2540억원에 그쳤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61%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의 순이자마진은 2분기에 1.88%를 기록, 전분기 대비 0.12%포인트 감소했다.

은행 건전성 지표인 총 연체율은 6월 말 기준으로 0.51%를 기록해 지난해 말과 동일한 수준이며 지난 3월 말 대비 0.1%포인트 개선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5%를 기록해 지난해 말과 동일한 수준이며 지난 3월 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8% 기록, 전년 말 대비 0.01%포인트 개선된 유사한 수준이며 지난 3월 말 대비 0.17%포인트 개선됐다. KB국민카드 연체율은 6월 말 기준 1.46% 기록, 지난해 말 대비 0.16%포인트, 지난 3월말과 비교해 0.12%포인트 나아졌다.

KB금융그룹의 6월말 총자산은 431조7000억에 달하고 신탁자산을 포함한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313조1000억원을 차지했다. 지난달 24일 계열사로 편입한 KB손해보험의 자산총계를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45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의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197조6000억원을 기록, 전년 말 대비 1조4000억원(0.7%) 증가했다. 신용카드부문 자산은 14조3000억원을 기록, 지난해 말 대비 2000억원(1.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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