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할머니는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60∼80대 주민 6명이 마신 사이다에 살충제를 넣은 혐의로 20일 구속됐다.
사이다를 마신 할머니 6명 중 신모(65)씨만이 의식을 되찾았고 정모(86)씨 등 2명이 숨졌다. 한모(77)씨 등 3명은 위중한 상태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뒤 박 할머니가 자녀 사이에 통화한 기록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휴대전화 통화내용을 뽑아 수사하고 있다.
그러나 박 할머니와 가족 측은 "누군가가 고의로 누명을 씌우려고 한 것 같다"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