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및 청라소각장에서는 생활폐기물 소각여열을 집단에너지 사업자에게 판매하고 있으나, 하절기(6월~9월)의 소각여열 6만701톤이 판매되지 못하고 냉각 방출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이번 특정감사를 통해 하절기 열 수요처를 확보하고 협의하도록 촉구함으로써 지난 16일 ㈜미래엔인천에너지와 인천종합에너지㈜간의 하절기 열수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청라소각장의 소각여열까지 확대 판매 시 연간 15억7100만원에 상당하는 세외수입 증대가 예상되며, 이를 5년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경우 78억5500만원의 시 재정이 확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폐수(70,329톤/년)를 연간 27억9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도권 매립지와 하수처리장에 운반․처리해 왔다.
이번 특정감사를 통해 음폐수를 생활폐기물 소각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소모되는 공정수(질소산화물 저감)로 대체하도록 함으로써 연간 23억8500만원의 음폐수 처리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5년간 유지할 경우 119억2500만원의 예산절감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송도자원화시설에는 사료저장소(Silo)가 없어 사료 포장과정에서 손실(2,394톤/년)이 발생됨에 따라 시설 개선을 통해 자원화율을 제고토록 함으로써 연간 1억800만원의 세외수입 증대가 예상되며, 이를 5년간 유지할 경우 5억4000만원의 시 재정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하절기 소각열 판매를 통해 연간 1,571백만원, 음폐수 처리 개선으로 연간 23억8500만원, 송도자원화시설 개선으로 연간 1억800만원 등 연간 총 40억6400만원의 예산절감이 기대되며, 이를 5년간 운영할 경우 203억원의 지방재정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중석 시 감사관은 “앞으로도 감사관실에서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선택적 감사를 통해 시민안전을 확보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생활공간 조성은 물론 사업의 적법성, 타당성을 검토해 행정적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재정의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