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스타 ‘클론’ 홀로그램으로 다시 부활한다

2015-07-2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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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1990년대 대중 음악계를 평정했던 그룹 ‘클론’이 홀로그램으로 다시 부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22일 개관하는 ‘플레이 케이팝 인 제주(PLAY K-POP in JEJU, 이하 플레이 케이팝)’에서 ‘클론’의 공연을 홀로그램으로 재현해 선보인다.

‘플레이 케이팝’은 디스트릭스홀딩스, YG엔터테인먼트, KT의 합작법인인 넥스트인터랙티브케이코리아가 제주도 중문 관광단지 내 소리섬박물관을 증축·개조해 만든 신개념 한류 상설전시관으로 홀로그램 콘서트, 스타 체험 어트랙션, MD숍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홀로그램 콘서트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4년 문화산업 현장수요지원 기술개발(R&D)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얼굴교체(Facial Replacement)’ 기술을 활용해 전설의 댄스그룹 ‘클론’의 공연을 3차원 홀로그램으로 완벽하게 재현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사망하거나 불의의 사고로 활동이 불가능한 아티스트의 공연모습을 카메라 트래킹 및 모션 캡쳐 등의 특수 촬영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액터로 만든 후 원래 아티스트의 얼굴을 대체해 홀로그램 콘텐츠로 구현한 것이다.

‘클론’과 더불어 대표적인 한류스타 ‘싸이’, ‘빅뱅’, ‘GD’ 등의 공연 영상도 홀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홀로그램 콘서트는 기존 콘텐츠에 비해 직접 스타의 공연을 보는 것과 같은 생동감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문화기술(CT)이 ‘빅 킬러 콘텐츠’ 탄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플레이 케이팝’ 개관식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을 비롯해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1300평 규모의 전시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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