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3일, 경북 상주의 한 시골, 마을 회관에서 사이다를 나눠마셨던 6명의 할머니가 쓰러졌다. 할머니들이 마신 것은 농약이 든 사이다. 사건 전날, 마을 사람들은 마을 회관에 모여 초복 닭죽을 나눠 먹었고 남은 음료수를 냉장고에 넣어두었다는데, 이 사이다에 농약성분이 검출이 된 것.
사건 발생 후, 두 명의 할머니들이 끝내 세상을 떠났고, 경찰은 80대 동네주민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용의자는 당시 마을 회관에 같이 있으면서 사이다를 마시지 않았고 할머니들이 쓰러진 상황에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 용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황에도 용의자는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조용한 시골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은 농약 음료 사건, 진범은 피의자 박 씨일까? 아니면 제3의 인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