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증권 예탁잔량 200억 달러 돌파

2015-07-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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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국내 저금리 기조로 선진국과 이머징마켓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화증권 예탁잔량이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예탁원을 이용한 국내 거주자의 외화증권 예탁잔량이 203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대비 49.4% 증가한 수치다.

외화증권 가운데 외화주식의 예탁잔량은 54억1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2.1%, 외화채권의 예탁잔량은 149억5000만 달러로 62.5% 증가했다.

유로채의 경우 135억3000만 달러로 59.4%, 미국시장은 25억2000만 달러로 42.7%, 기타 이머징마켓은 10억9000만 달러로 123.4% 증가했다. 반면 일본시장은 12억1000만 달러로 7.0% 감소했다.

국내 거주자의 외화증권 예탁잔량은 2011년 말 76억1000만 달러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3년 1월 100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러한 외화증권 예탁잔량 증가는 지속적인 국내 저금리 기조로 선진국과 이머징 마켓에 대한 투자자의 높아진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외화주식 투자 증가 및 주요시장의 전반적인 지수상승, 유로채를 중심으로 외화채권 투자 등이 증가함에 따라 외화주식과 외화채권의 예탁잔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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