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예탁원을 이용한 국내 거주자의 외화증권 예탁잔량이 203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대비 49.4% 증가한 수치다.
외화증권 가운데 외화주식의 예탁잔량은 54억1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2.1%, 외화채권의 예탁잔량은 149억5000만 달러로 62.5% 증가했다.
유로채의 경우 135억3000만 달러로 59.4%, 미국시장은 25억2000만 달러로 42.7%, 기타 이머징마켓은 10억9000만 달러로 123.4% 증가했다. 반면 일본시장은 12억1000만 달러로 7.0% 감소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러한 외화증권 예탁잔량 증가는 지속적인 국내 저금리 기조로 선진국과 이머징 마켓에 대한 투자자의 높아진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외화주식 투자 증가 및 주요시장의 전반적인 지수상승, 유로채를 중심으로 외화채권 투자 등이 증가함에 따라 외화주식과 외화채권의 예탁잔량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