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다한증, 해결 방법은?

2015-07-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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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설공주클리닉]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올 여름은 지난해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한증을 가진 사람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다한증이란 여러 원인으로 인해 얼굴이나 손, 발 등에 비정상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일반인이 하루 평균 흘리는 땀의 양은 약 500~700ml인데, 평소 그 이상의 땀이 배출된다면 다한증이라고 볼 수 있다.

다한증은 단순히 일상생활이 불편한 정도의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여름철 얇은 옷차림으로 인해 자신감이 결여될 수 있다. 대다수의 다한증 환자는 냄새를 유발하는 액취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기 쉽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다한증을 단기간에 확실히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고려하곤 한다. 하지만 수술은 땀샘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다한증에 큰 효과가 있을 순 있으나 흉터나 부작용의 위험도 크다.

최근 수술은 기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땀샘이 남아있을 확률이 높고, 수술 후 다른 부위에 보상성 다한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피부과에서 '다한증 주사'를 맞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다한증 주사란 보톡스를 이용해서 땀을 억제하는 시술이다. 일반적으로 보톡스는 사각턱이나 표정주름에 쓰이곤 하지만 땀샘신경을 차단하는데도 큰 효과가 있다. 이는 주사요법이기 때문에 흉터나 부작용이 적으며, 타 시술에 비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속기간 또한 평균 6개월 정도로 긴 편이며, 시술 이후 재시술도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보톡스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진 만큼 시술 전 전문의를 통한 꼼꼼한 상담은 필수다.

이대역피부과 백설공주클리닉 신촌이대점 김태흥 대표원장은 "다한증은 큰 질환은 아니지만,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몸을 청결히 하고 제모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으며, 지방 함유량이 많은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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