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블루칩 아파트는?

2015-07-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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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남구→수영구, 울산은 동구→북구로

[사진=정하균 기자]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올해 상반기 부산·울산지역에서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부산 수영구, 울산 북구로 조사됐다.

21일 영산대 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상반기 부산은 남구, 울산은 동구지역이 가장 많이 올랐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의 매매가격 상승률 상위 30위 아파트가 속한 지역으로는 수영구가 17개(5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래구·연제구 3개, 금정구·북구·해운대구가 각각 2개씩 포함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남구가 12개(40.0%)로 가장 많았고, 수영구 4개(13.3%), 사하구 3개(10.0%)였다.

울산지역의 매매가격 상승률 상위 30위 아파트가 속한 지역으로는 북구가 14개(4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구가 13개(43.3%)였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동구가 14개(46.7%)로 가장 많았고 울주군이 6개(20.0%)였다.

상위 30위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률의 단순 평균은 부산 24.1%, 울산 22.8%였다.

상위 30개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부산이 1241만원, 울산은 894만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상위 30개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부산이 792만원, 울산이 645만원이었다.

올해 상반기 부산 지역에서 가장 많이 오른 30개 아파트는 비교적 노후한 아파트로 평균 입주연도는 1986년 3월이었다. 지난해 상위 30개 아파트의 평균 입주 시기는 1998년 12월로 올해 상반기 상위 아파트가 오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울산 지역에서 가장 많이 오른 30개 아파트는 비교적 최근 입주한 아파트로 평균 입주연도는 2003년 5월이었다.

영산대 부동산연구소 심형석 소장은 "부산은 노후도가 높아졌으나, 울산은 비교적 최근 입주한 아파트의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부산은 재건축 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울산은 혁신도시 이슈로 인한 새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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