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뮤지컬 ‘페스트’ 오디션 실시 “열정과 끼 가졌다면 누구라도 환영”

2015-07-2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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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트라이트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일명 ‘서태지 뮤지컬’로 알려진 뮤지컬 ‘페스트’가 21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연습실에서 오디션을 진행한다.

주조연급과 앙상블을 포함해 총 30여명이 선발될 이번 오디션은 노래와 연기, 무용 세 분야를 심사할 예정이다. 음악의 경우 자신의 끼와 재능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록 베이스의 뮤지컬 곡 중 한 곡을 악보와 함께 준비하면 된다.

연출자 박칼린은 “전문 뮤지컬 배우는 물론이고, 나이와 경력을 불문하고 배역과의 싱크로 율이 높은 다재다능함과 열정을 가진 배우라면 누구나 환영한다”며 “클래식과 록을 넘나들고 랩까지 구사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적 재능을 가진 배우, 열정적 안무를 소화할 수 있는 몸을 잘 쓰는 배우 등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뮤지컬 ‘페스트’의 작곡자 서태지는 “어떤 배우가 출연하게 될지 너무 기대된다. 부디 좋은 배우들이 많이 발굴되어 즐겁게 작업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페스트’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가수 서태지의 음악으로 구성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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