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원료·제품 폐기…8월 재생산

2015-07-2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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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가짜 백수오' 논란을 일으켰던 내츄럴엔도텍이 백수오 관련 원료와 제품을 폐기하기로 했다.

내츄럴엔도텍은 20일 공시를 통해 "수거·파기 결정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백수오 관련 제품의 판매 부진이 예상된다"며 "철저한 재발 방지 노력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수오 농가 실명제 실시와 생산이력 추적시스템 도입, 체계적인 유전자 분석 검증 등 안전한 백수오 생산과 공급을 위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며 "식약처에서 시행하는 검사명령제를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백수오를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및 생약, 백수오 관련 제품(리콜 제품 포함)은 20∼21일 폐기될 예정이다. 해당 일자에 폐기하지 못한 백수오 제품은 추후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폐기된다. 이번에 폐기되는 물량은 약 1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내츄럴엔도텍은 8월께 백수오 관련 제품을 재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백수오 원료 제조·공급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은 자사 원료에서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는 한국소비자원과 식약처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등 홍역을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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