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화건설이 올해 하반기 오피스텔을 포함해 총 7774가구를 공급한다. 상반기(2629가구)에 이어 연간 1만403가구를 공급하는 셈이다. 이는 연초 계획(5009가구)보다 2배 많은 물량이다.
20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다음 달 부산 동래구 낙민동에 짓는 '동래 꿈에그린'(732가구)을 시작으로 서울·경기·제주 등 전국 9개 사업장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9월과 10월에는 서울 은평구 '은평 꿈에그린'(448가구), 경기 용인시 '용인 상현 꿈에그린'(639가구) 등이 각각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와 '용인 상현 꿈에그린'은 당초 상반기 분양 예정이었으나 지방자치단체와의 조율 등으로 일정이 미뤄지게 됐다. 제주 단지는 전용면적이 최대 220㎡로 넓게 꾸며질 예정이다.
하반기 유일한 재건축단지인 '창원 대원 꿈에그린'(1530가구)은 11월 말께 일반에 81가구를 공급한다. '서산 동문 꿈에그린'(471가구), '제주 연동 오벨리스크'(372실) 등도 같은 달 분양을 계획 중이다. 2400가구의 대단지인 '수원 권선 꿈에그린 1차'는 일정이 미정이다.
한화건설은 앞서 상반기에 '창원 가음 꿈에그린'(749가구), '킨텍스 꿈에그린'(1880가구)를 공급해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특히 '킨텍스 꿈에그린'은 2007년 7월 서정마을 6·7단지 이후 8년 만에 고양시에서 1순위 마감을 기록하게 됐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수정된 분양일정에 따라 차질이 없도록 준비 중이다"며 "하반기에도 분양시장 열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