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유명 스타트업 전문가들이 판교를 찾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22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경기도 판교)에서 'K-Global 커넥트 판교'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핀테크,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3대 정보통신기술(ICT) 유망 기술을 주제로 △기술 분야별 주제 발표 및 토의, △해외 창업지원기관(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소개 △국내 창업기업(스타트업) 경연대회 등 3개의 세부 행사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핀테크, 사물인터넷, 정보보호 분야 시장을 이끌어가는 11명의 전문가가 글로벌사업 전략에 관한 발표와 토의에 나설 것으로 예정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발표자는 실시간 이용자 확인 모니터링 시스템 기업인 ‘스냅센트릭’ 창업자인 레빈 오해드와 미국 최대 벤처캐피털인 NEA 사내 기업가인 마이클 위머, 오큘러스VR의 한국 지사장을 역임한 서동일 대표 등이다.
또한, 미래부의 해외 창업지원기관 진출 지원 사업인 ‘스타트업 엔진’과 연계돼 열리는 ‘해외 창업지원기관 프로그램 소개’ 세션에서는 해외 유명 창업지원기관과 국내 졸업 기업이 직접 해외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가 후기를 공유하는 등 생생한 정보가 나눠질 전망이다.
한편,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국제 창업기업 경연대회(Global Startup Audition)에서는 각 5개팀 씩 핀테크,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3개 분야, 총 15개의 창업기업(스타트업)이 국내·외 투자자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및 사업기회 확대를 노려볼 예정이다.
이 날 경연 대회에서 종합 우수를 차지한 팀에게는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우승 1000만원, 우수상 500만원, 장려상 150만원 등 총 24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정완용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한국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창조경제밸리가 조성될 예정인 판교에 전 세계 창업 생태계 주요 인사가 모여 교류‧소통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콘퍼런스가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국제적 차원의 창업 생태계 교류의 장으로 도약해,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K-ICT 본투글로벌 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