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윤대성극문학관]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한국 최초의 희곡작가 문학관인 ‘윤대성극문학관’이 30일 오후 5시 경남 밀양시에 자리한 밀양연극촌에서 문을 연다.
극작가 윤대성은 1967년 희곡 ‘출발’로 등단한 이후 한국연극사에서 신극의 정통 계보인 유치진, 이해랑을 잇는 극작가로서 사회성 짙은 작품들을 써 왔다. 특히 ‘미친 동물의 역사’, ‘목소리’ 등은 오랫동안 기존 극단에서 공연조차 할 수 없었던 금지희곡이기도 했다.
이번에 개관하는 윤대성극문학관은 밀양연극촌 내 윤대성 사택과 함께 자리한다. 극문학관에는 희곡작가와 방송작가, 그리고 극작교육자로 일생을 바친 선생의 극문학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된다.
이날 열리는 개관식은 윤대성극문학관에서 ‘2015 제15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와 함께 진행된다. 축제에는 윤대성의 등단 작품 ‘출발’과 최신작 ‘동행’이 공연될 예정이며, ‘윤대성의 극문학세계’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릴 계획이다. 문의 055-355-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