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사진= 부시 전 대통령 트위터]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목뼈를 다쳐 입원치료를 받아온 조지 H. W. 부시(91) 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입원한 지 나흘 만에 퇴원했다.
짐 맥그래스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부시 전 대통령이 포틀랜드 메인메디컬센터에서 4일간의 입원치료를 마치고 퇴원한다”며 “그는 병원 치료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를 치료한 이 병원 신경외과 윌리엄 디앤절로는 최근 기자들을 만나 “완치에는 3∼4개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생존한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인 부시 전 대통령은 신경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을 앓아 전동 휠체어에 의존해왔다. 지난해 12월에도 기관지염에 따른 호흡 곤란으로 한 달 가까이 입원했다.
그의 아들은 2001년부터 2009년까지 43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W. 부시(6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