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엄마 뱃속-아동기-청장년기-노년기 생애주기별 테마숲 조성

2015-07-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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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생애주기별 테마숲 조성 연차별 계획]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세계 최초 전 생애의 체계적인 녹색복지를 실현한다. 2018년까지 도심 곳곳에 총 90곳의 테마숲을 만들어 개인별 맞춤형 건강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엄마 뱃속-유아기‧아동기-청소년기-청‧장년기-노년기-전 생애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녹색복지 정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태교숲 15개소 △유아숲체험장 38개소 △생태놀이터 8개소 △청소년 체험의 숲 4개소 △치유의 숲 6개소 △실버숲 15개소 △녹색복지숲 4개소를 각각 조성할 예정이다.

서북, 동북, 서남, 동남 4개 권역에는 생애주기별 숲의 허브 역할을 할 녹색복지센터 1곳씩이 위치한다. 여기서는 도시숲 힐링캠프, 숲 치유 프로그램, 서울둘레길 7박8일 완주 등의 녹색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인다.

생애주기는 유‧아동기(0~12세), 청소년기(13~24세), 청‧장년기(25~64세), 노년기(65세 이상) 4단계로 구분했다.

태교숲은 뱃속에서부터 피톤치드, 음이온 등의 산림치유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유아숲체험장 및 생태놀이터는 아이들이 자연과 어울리며 건강하고 창의적으로 자라게 한다.

청소년 체험의 숲에서는 청소년들이 모험심을 기른다. 청‧장년에게 쉼과 위안을 제공토록 설계한 게 치유의 숲이다. 노년층의 접근이 쉬운 실버숲은 어르신 운동능력 향상, 노인성 질환예방, 소외감 해소 등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20개 문항의 녹색복지 지표를 마련, 현재 45%(지표 9개)에 머무르고 있는 서울시민 녹색복지 체감 수준을 2018년 55%(11개)→2025년 70%(14개)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관련 학술용역에서 설문조사 결과, 현재 서울시민은 20개 문항 중 9개에 '누리고 있다(37.5%)'라 응답해 중위(31~6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대표적으로 유아기 감성지능 발달, 아토피 치료, 심리적 안정 등 숲이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무궁무진하다"며 "콘크리트와 높은 빌딩이 익숙한 도시민들에게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심리적 행복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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