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골프 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골프선수 최운정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첫 우승을 한 가운데, 과거 소문난 연습벌레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운정 부친인 최지연씨는 "운정이는 연습벌레다"라고 말했다.
특히 다른 선수와는 달리 닭장으로 불리던 120야드짜리 연습장을 볼만 치던 최운정은 부모님에게 미국으로 골프유학을 보내달라고 졸랐고, 상의 끝에 미국으로 건너가 1년간 골프를 배웠다.
한국으로 돌아온 최운정은 LPGA 투어 출전권을 따기 위해 Q스쿨을 준비했고, 꼴찌로 시드를 확보한 후 꾸준한 성적을 내왔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최운정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 성적을 낸 장하나와 공동선두가 돼 연장전을 치뤘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지킨 최운정은 LPGA 첫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