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19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방식의 ‘올레드TV’ 상반기 판매량이 1만 500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사진=LG전자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LG전자가 19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방식의 ‘올레드TV’ 상반기 판매량이 1만500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LG전자는 특히 지난해 8월 말에 출시된 4K 해상도 울트라 올레드 TV의 월평균 성장률은 150%를 웃돌며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5월에서 6월까지의 울트라 올레드 TV의 판매량이 올레드 TV 전체 판매량의 25%에 육박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미국 리뷰드닷컴의 평가에서는 상위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올레드TV가 이름을 올렸고, AV 전문 유통업체 밸류 일렉트로닉스가 지난달 진행한 평가에서도 최고 TV로 올레드TV가 꼽혔다.
LG전자는 전문가들뿐 아니라 소비자 사이에서 올레드 TV의 고화질과 측면 두께 5mm의 혁신적인 디자인이 입소문을 타면서 높은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색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LCD TV와 달리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올레드 TV는 현존하는 TV 가운데 자연에 가장 가까운 색을 구현할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하반기에 다양한 디자인과 해상도를 갖춘 올레드 TV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압도적인 화질과 혁신적 디자인을 갖춘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로 프리미엄 TV의 진정한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