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2015 전국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청렴공약 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 동대문구에는 1994~1998년 뇌물수수로 8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민선3·4기를 연임하던 구청장도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 와중에 민선 2기 유덕열 구청장이 재직하던 1999년 12월 청렴 최우수구 달성 이후 16년 만의 쾌거를 이뤘다. 평소 '친절과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덕목'이라 강조하는 유 구청장의 굳은 다짐이 빛을 본 것이다.
동대문구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청렴 전담팀을 신설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2013년 11월 공공기관 최초로 다산연구소와 청렴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특강, 다산 정약용 유적지 탐방 등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이외에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행정시스템 구축 운영 △계약업무 투명성 확보 △구청장과 함께하는 소감(소통과 감성) 여행 등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청렴분야 최고상을 탄 유덕열 구청장은 "그간 청렴으뜸 자치단체의 명예회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열정을 불태웠다. 앞으로 우리 공직자들이 더욱 성심성의껏 주민들을 섬기고 참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한미영)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15~16일 양일간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경기도 용인시 소재)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