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 오디어노 미국 육군참모총장[사진=아주경제DB]
다음달 퇴임하는 오디어노 총장은 17일(이하 현지시간) 미 국방부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우리가 잠재적 적국들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면 오판이 빚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병력 감축으로 미국의 대응능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인식이 형성되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러시아에 미국이 약하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주는 것이 걱정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한이 오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육군성은 시퀘스터(자동 예산삭감)에 따라 현재 49만 명인 육군 병력이 앞으로 4년 이내에 42만 명으로 감축될 수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2만8500명 수준인 주한미군도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