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프]미 육참총장, “병력 감축으로 북한 오판 가능성”

2015-07-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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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오디어노 미국 육군참모총장[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레이 오디어노 미국 육군참모총장이 육군 병력 규모가 감축되면 북한이 오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음달 퇴임하는 오디어노 총장은 17일(이하 현지시간) 미 국방부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우리가 잠재적 적국들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면 오판이 빚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병력 감축으로 미국의 대응능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인식이 형성되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러시아에 미국이 약하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주는 것이 걱정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한이 오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디어노 총장은 "러시아를 미국의 최대 위협으로 본다면서 러시아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보면 냉전이 올바른 방향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육군성은 시퀘스터(자동 예산삭감)에 따라 현재 49만 명인 육군 병력이 앞으로 4년 이내에 42만 명으로 감축될 수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2만8500명 수준인 주한미군도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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