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콘텐츠 창작 공모전’ 시상식 16일 열려

2015-07-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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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이용 퍼즐게임 ‘Quess Piece’ 중등부 최우수상 등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꿈과 끼를 가진 청소년들의 우수한 창작물을 발굴하고 그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청소년 콘텐츠 창작 공모전’의 수상자 시상식이 지난 16일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 10층에서 개최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전국 중‧고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5월 11일부터 6월 1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에는 중등부, 고등부 부문별로 영상, 게임, 만화·웹툰 분야에 걸쳐 총 185개의 창작물이 접수됐으며, 창의성, 가능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한 심사를 통해 총 17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중등부 최우수상은 부천동중학교 박성진 학생에게 돌아갔다. 박성진 학생이 만든 ‘Quess Piece’는 체스를 이용한 간단하고 재미있는 퍼즐게임으로 완성도가 높고 퍼즐의 특성을 잘 이해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설렘을 소재로 한 영상작품 ‘WI-FI’는 고등부 최우수작이 됐다. 이 작품을 제작한 경기광주고등학교, 경화여자잉글리쉬비즈니스고등학교 우찬희·진상훈·안해원 학생은 과장되지 않은 진솔한 표현으로 주제를 깔끔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외에 외형보다 중요한 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찾아가는 만화 ‘부엉이 약국-첫 손님, 뱀’(중등부, 봉우중학교 임준묵) 외 4개 작품이 우수상을,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에 대한 고민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 작품 ‘독백’(고등부, 경기영상과학고 강고은) 외 9개 작품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중등부, 고등부 부문별 최우수상 2팀에게는 시상과 함께 각각 상금 100만원이 주어졌으며, 우수상 5팀에게는 각각 상금 50만원, 장려상 10팀에게는 상금 2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이번 시상에 심사위원장으로 참가한 주창윤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는 “응모작들이 모두 수준 이상이어서 심사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희망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 이들이 미래 콘텐츠 산업의 핵심 인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이번 콘텐츠 창작 공모전은 청소년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작에 대한 재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콘텐츠산업의 미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의 창작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수상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재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콘텐츠 창의캠프’를 오는 22~24일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에서 개최한다. 전 수상자들이 참가하는 콘텐츠 창의캠프는 전문가 특강, 수상작에 대한 멘토링 등을 집중 교육하고, 상호교류를 통해 참가자들이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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