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용 UP(↑), 실업 DOWN(↓)

2015-07-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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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특·광역시 중 고용률 1위(고용률 66.4%, 취업자 수 126만 명)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지난 6월 고용상황이 대폭 개선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 분석 결과, 메르스 여파로 국내 고용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구 고용상황은 대폭 개선됐다.

지난 6월 대구시 취업자 수는 12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1000명(3.3%), 고용률(OECD 기준)은 66.4%로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의 취업자 수는 19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6000명(9.1%), 고용률은 39.7%로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10.4%로 전년 동월 대비 1.1% 하락하는 등 대구의 청년고용지표가 타 시·도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 부문의 고용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조기정착, R&D 기관의 설립 활성화 등으로 여성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만2000명(4.2%) 증가했으며, 사무종사자 고용도 전년 동월 대비 3만6000명(19.8%) 증가했다.

실업률 또한 메르스 여파로 내수경기가 극도로 침체된 여건인데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0.2%로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이며 전국평균 3.9%를 하회하는 3.6%를 기록했다.

종사자 지위별에서도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수(1년 이상 고용유지)는 전년 동월에 비해 4만7000명(8.6%)이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1개월 이상~1년 미만)는 7000명(2.6%)이 감소해 고용의 질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국내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난 6월 지역 고용률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은 테크노폴리스, 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입주한 역외기업 및 공공기관, 연구기관들이 속속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중소기업을 알리기 위한 리크루트 투어 등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다양한 현장맞춤형 취업지원 시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태익 대구시 고용노동과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지역 청년들의 지역 기업에 대한 인식 전환으로 대구 고용시장이 차츰 변화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고용환경 개선에도 적극 노력하여 고용 증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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