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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은 이란을 중점지원대상국으로 선정하고 이란 경제개발 계획에 맞춰 분야 및 단계별 금융지원 방안을 담은 ‘이란종합진출전략’을 세웠다.
우선 이란 발주처 및 현지금융기관과 제재 완화 시 효력발생을 전제로 조건부 기본협정(Framework Agreement) 체결을 추진한다.
또 제재 완화 단계에 따라 의료, 인프라, 석유·가스·플랜트 분야 순으로 금융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이란의 주요 발주처를 대상, 통합마케팅을 실시해 이란 내 기존 네트워크 복원에 주력한다.
건설, 조선 등 수출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별 전담 인력(RM)을 활용해 고객기업의 이란 진출 요소를 파악한다.
특히 수은은 3~4억달러에 이르는 이란 테헤란 병원사업(1000병상 규모)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이란 당국과 업무협약(MOU)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란 제재조치 이전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