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군산시와 OCI(주)는 7월 16일 기획공연 공동추진 협약을 통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의 ‘신데렐라’ 내한공연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간에 걸친 협의를 통해 이루어진 결실이다.
OCI(주)측은 “우수한 작품을 군산시와 함께 유치하여 예술의 전당 활성화 및 기업이윤 사회환원이라는 기업이념을 실천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예술문화활동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군산예술의전당은 대규모 공연예술작품인 경우 막대한 공연비용이 소요됨에 따라 기업메세나를 통해 대규모공연을 유치해왔다.
2014년의 경우 타타대우상용차의 후원으로 ‘뮤지컬 명성황후’와 한국GM의 후원으로 ‘인순이&린나이팝스’를 진행했었다.
이번 후원은 2015년 기업메세나 첫 열매로서 그 의미가 크며, 군산예술의전당측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문화예술진흥을 위해 지원을 해준 OCI(주)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메세나활동이 많은 기업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OCI(주)의 후원으로 추진하게 된 아이스발레 ‘신데렐라’는 어린이 행복도시 군산의 이미지에 걸맞는 작품으로, 일반 아이스링크장에서 공연되는 아이스 쇼와는 달리 무대장식, 무대시설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공연자체의 완성도가 월등히 높으며, 극장이 아이스링크장으로 변신하는 것에 대해 관객들에게는 신기한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연은 8월 15일, 16일 2일에 걸쳐 군산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