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페라리의 공식 수입사인 FMK가 8기통 미드리어 엔진을 얹은 488 GTB를 16일 서울 새빛섬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488이라는 이름은 엔진의 실린더당 배기량(488cc)을 의미하며, GTB는 그란 투리스모 베를리네타를 뜻한다. V8 터보 엔진을 얹은 488 GTB는 458 이탈리아보다 100마력 높은 67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면 도달한다. 가변 토크 매니지먼트를 적용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해 운전의 즐거움을 더욱 높였다. 최대토크는 77.5㎏·m다.
주행안정장치도 진화했다.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의 차세대 버전인 SSC2는 주행안정장치(F1-Trac) 및 차체제어시스템(E-Diff)뿐 아니라 액티브 댐퍼까지 제어해 탄탄하고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FMK 엄진환 이사는 “올해 상반기 판매는 매우 성공적”이라며 “488 GTB는 3억3000만원 후반대의 가격부터 시작하며 이미 주문한 분들은 올해 말 정도에 인도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