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6.1% "中企 적합업종 필요"

2015-07-1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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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국민들의 86.1%는 국가의 경제정책이 대기업 위주에서 중소기업 위주로 전환돼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경쟁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적합업종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적합업종과 관련해 20대 이상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6~7일 이틀간 전문리서치기관을 통해 전화조사(CATI 방식)를 실시했으며 신뢰수준은 95% ±3.1%포인트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이 영세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사업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시장을 잠식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81.1%가 '잘못하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50대 연령층에서 87.5%, 직업군은 전문직 86.6%, 공공기관 84.4%, 대기업 84.1%로 대기업의 국내시장 잠식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8.5%가 제도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적합업종 제도의 필요 이유에 대해서는 57.7%가 '우리나라 경제의 풀뿌리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 잘 돼야 경제가 튼튼해지기 때문'으로 응답했다.

그 외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자본, 조직이 열악한 경제적 약자로 공정한 경쟁이 어렵다(48.5%)', '대기업의 시장 잠식으로 독과점이 발생해 제품가격이 상승(34.6%)', '대기업은 장치산업, 첨단산업 및 수출에 주력하고 순대, 단무지 등은 중소기업에 경쟁력이 있다(31.0%)'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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