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외신에 따르면 EU 소식통들은 그리스가 구제금융 채무를 상환하도록 유럽재정안정매커니즘(EFSM) 자금을 이용해 단기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리스 의회가 구제금융 협상 개시 합의안에 따라 개혁 법안을 통과시키고 EU재무장관 회의 승인을 통해 시행된다.
다만 EFSM 자금은 EU 회원국 28개국이 보증하는 기금이라 영국 체코 등 유로존이 아닌 국가들의 반발이 나오고 있다. 전날 열린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브릿지론 제공 방식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빌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회 부원장은 법적 정치적 등 복잡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스는 오는 20일까지 유럽중앙은행(ECB)에 35억 유로 등 50억 유로를 상환해야 한다. 유로존 정상들은 지난 13일 그리스에 개혁정책을 요구하고 3차 구제금융 820억~860억율호 외 120억 유로를 제공하겠다고 합의했다. 이에 그리스에 오는 20일까지 70억 유로, 다음달 중순까지 50억 유로 등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