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농식품 수출 30억 달러…전년보다 0.6% 감소

2015-07-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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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하반기 77억 달러 달성 목표 제시…중국 시장에 총력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이 30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엔저 영향으로 김치·파프리카·화훼 등 주요 일본 수출품목 수출액이 감소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5일 ‘2015년 상반기 농식품 수출 동향과 하반기 수출 확대계획’에서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반기 목표치 달성에는 미달했지만 전반적으로 수출 전선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가 전체산업 수출액(1~6월)이 전년 동기대비 5.0% 감소한 것에 비하면 농식품 수출은 상당히 선방한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수출 확대 추가 보와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의 하반기 농식품 수출목표는 77억 달러다. 지자체·농진청·산림청·aT·농협 등 유관기관과 함께 ‘농식품 수출 비상점검 TF’를 구성하고 자금지원 확대·검역 해소·성공사례 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 대한 보폭을 넓히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북경·상해·광저우 3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수출유망품목 발굴 조사가 8월에 종료되고 연이어 9월부터 청도·충칭·시안 3개 도시에 대한 조사가 추가 시행된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잠정 중단됐던 중국 청도 ‘K-Food Fair’는 8월 중 문을 연다. 청도 수출 물류기지 준공식 및 수출 농식품 홍보관 개관과 병행 추진해 행사가 늦어진 만큼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9월 중 명동·인사동 등 주요 관광지에 수출 농식품 홍보관을 개설한다. 수출 농식품을 활용해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메르스로 잠시 위축되었던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

홍보관은 6차 산업 제품, 명인 제품 등도 전시·판매될 예정으로 6차 산업이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며 농촌체험마을 프로그램도 함께 홍보해 농촌관광 활성화도 챙긴다.

이밖에 중국 온라인 쇼핑몰, TV 홈쇼핑 진출도 적극 추진을 타진한다. 10월 중 중국 B2C 온라인 쇼핑몰 ‘워마이왕’에 한국 농식품 판매관을 개설한다. 현재 판매관 개설과 관련해 워마이왕 관계자들과 판촉전 개최 등 세부 행사계획 등을 논의 중이다.

지난 6월 농식품부와 CJ중국법인간 ‘농식품 수출확대 MOU’가 연내 현지 CJ홈쇼핑 채널에 우리 농식품 입점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CJ측과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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