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재단법인 빛고을노인복지재단'의 '광주복지재단' 변경 추진안이 최근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허가를 받음에 따라 본격적인 재단 출범 준비절차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광주복지재단 설립 허가는 서울, 부산, 경기, 경북, 대전, 전남에 이어 광역단위에서는 7번째로 시는 앞으로 변경등기 및 사무실, 기구, 사무처 인력충원 등에 나서 9월 중 출범시킬 계획이다.
시는 광주지역 사회복지 컨트롤 타워인 광주복지재단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복지 수요에 부응하고 복지서비스의 전문성을 증진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복지재단은 각종 사회복지정책에 대한 조사연구와 정책개발, 복지시설 등에 대한 지원과 평가, 컨설팅, 지역사회서비스 지원, 빛고을노인타운과 효령타운 수탁 운영 등이다.
사회복지프로그램 개발과 교육․훈련, 복지관련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협력, 광주형 복지모델 창출과 시민 참여형 복지 활동 등도 모색한다.
시는 그동안 광주복지재단 설립을 독자적으로 추진했지만, 노인·장애인 영역까지 포함해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여론과 빛고을노인복지재단의 경영 진단 평가 결과에 따라 단순히 시설 수탁기능만 수행하고 있는 재단의 기능과 광주복지재단이 추진할 정책 기능을 통합키로 했다.
시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내에 재단 사무실을 마련하고 재단 대표이사와 임직원 채용을 위해 이달부터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표이사는 임원추천위원회와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용되며, 일부 직원들은 응시자의 필기시험과 면접 전형 절차 등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해 인력 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사회복지 관련 기관 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복지행정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며 "복지 체감 만족도를 높여 시민 모두가 '더불어 사는 따뜻한 복지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