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교육감, 교육가족과 소통・공감

2015-07-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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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이 지난 13일 세종시의 한 커피숍에서 세종시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과 공감데이트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세종시교육청)

아주경제 윤소 기자 =최교진 교육감이 세종시 일선 교육 현장의 어려운 점을 파악하는 등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소통・공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교육소통담당관에서 주관해 추진하고 있는 ‘교육가족과 함께하는 공감데이트’가 그 배경이라고 15일 밝혔다.


공감데이트는 공식적인 회의 등에서 말할 수 없는 교육가족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이나 현안들을 소규모 자유로운 소통의 장을 통해 공유하고 더불어, 합리적인 대안도 제안・도출하고자 지난 2월부터 매월 운영되고 있다.

대상은 세종시의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이 중심이다. 일반고 및 특목고 학생, 학교 운동부, 학교(유치원) 교(원)장단,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신규 공무원, 학교운영위원을 비롯한 교명변경 등 각종 현안과 관련된 학부모 등 분야와 주제도 다양하다.

공감데이트는 주로 학교 교육과정에 방해가 되지 않은 방과후와 학부모의 참여도가 높은 저녁 시간에 세종시의 카페나 식당 등지에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개최되고 있다.

고우석 교육소통담당관실 주무관은 “지금까지의 정해진 행정 보고 체계 안에서 교육 현장과 교육가족의 희망사항을 귀 기울여 듣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교육감과 교육공동체 간 직접적인 쌍방향 소통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공감데이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같은 공감데이트의 취지는 최근 개최 사례에서도 엿볼 수 있다.

최 교육감은 지난 13일에도 저녁 7시 근무환경의 변화에 따라 수도권에서 이주해 온 정부세종청사 이전 공무원들을 만났다.

세종시 내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이날 공감데이트는 국무조정실 세종시지원단의 모집으로 교육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세종청사 각 부처 16명의 이전공무원들이 참여했다.

격식을 차리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공감데이트에서 이전기관 공무원들은 유치원 취원의 어려움, 중학교 배정, 비좁은 학교운동장 등의 이전에 따른 애로사항들을 풀어놓는 반면, 고교평준화 제도 등 자녀의 교육환경에 대한 궁금증도 대부분 해소했다.

이날, 최 교육감은 “이전 공무원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교육여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오늘 나온 의견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세종교육이 나아갈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과 함께 손수 자세한 설명으로 세종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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