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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신세계가 주중에 주로 쇼핑 하는 40~50대 고객과 주말 매출 비중이 높은 20~30대 고객을 동시에 공략하는 묘수를 생각해냈다.
신세계는 오는 16일까지 강남점에서 진태옥·지춘희·김석원·이상봉 등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의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한 ‘신세계 디자이너 페어’를 선보인다.
이는 신세계백화점에서 올해 연령대별 매출 구성비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20~30대 젊은 고객의 주중 매출 비중은 줄어든 반면, 40~50대의 고객들의 주중 매출 비중이 6월들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40~50대 고객의 경우, 6월들어 가족들과 주말시간을 활용해 야외에서 나가는 경우가 많아 못했던 쇼핑을 평일에 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에 20~30대 고객들은 쉬는 주말 대부분을 백화점에서 보내며 쇼핑과 외식을 하는 패턴을 보였다.
이에 따라 주중에 쇼핑을 집중적으로 하는 40~50대 고객들을 위해 16일까지 강남점 9층 이벤트홀에서 ‘신세계 디자이너 페어’를 펼친다.
프랑소와스·앤디앤뎁·이상봉·브루다문·미스지콜렉션·휴리나·최연옥·루비나·김연주·손석화·강희숙·박항치·손정완·쁘렝땅·닥스·스피치오·마담포라·마크케인·안느퐁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최대 80%가격 할인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기획 특가 티셔츠를 준비했다.
이상봉, 루비나 티셔츠 각각 9만9000원, 브루다문 손석화 각각 7만원, 미스지콜렉션·박항치 각각 9만9000원과 7만원, 최연옥·김연주 티셔츠 각각 9만원, 5만9000원 등 여름에 시원하게 입을 수 있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티셔츠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티셔츠 이외에도 다양한 단독 상품들이 특가로 선보여진다.
루비나 재킷 37만원, 손석화 블라우스·바지 각각 24만원, 15만원, 미스지 재킷·스커트 각각 68만6000원, 스피치오 롱가디건 26만9000원, 앤디앤뎁 원피스 45만3000원, 프랑소와즈 원피스 43만원, 안느퐁텐 블라우스를 29만4000원에 신세계에서만 해당기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원피스도 경쟁적인 가격으로 준비됐다.
박항치에서 9만9000원 초특가 원피스를 시작으로 마담포라 원피스 12만원, 앤디앤뎁 원피스 14만원, 루비나 원피스 10만원, 손정완 원피스 26만8000원, 브루다문 원피스 12만8000원, 김연주 원피스를 16만8000원에 선보인다.
가격 할인은 물론 사은행사로 상품권과 브랜드별 사은품도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서 30/60/100만원 이상 신세계 제휴카드로 구매 때 각각 1만5000원, 3만원,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강희숙 50만원 이상 구매 때 여행용 가방, 앤디앤뎁 30만원 이상 고급우산, 마크케인 50만원 이상 목걸이, 박항치 모든 구매고객 린넨 모자, 루비나와 스피치오 50만원 이상 각각 밸트와 파우치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행사기간 동안 브랜드별로 스페셜 이벤트도 선보인다. 온라인 쇼핑족을 위해 신세계 온라인몰 SSG.com에서도 동시에 행사를 전개해, 온·오프라인 통합된 행사로 매출 극대화에 나선다.
오는 17~19일까지인 주말에는 강남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주말 쇼핑족 20~30대를 위한 ‘영캐주얼 바캉스 특집전’이 펼쳐진다.
LAP·플라스틱아일랜드·르샵 등 대표 영캐주얼 브랜드가 참여한다.
LAP 티셔츠 1만9000원, 원피스 2만9000원, 플라스틱아일랜드 티셔츠 1만9000원, 르샵 티셔츠 1만9000원, 원피스 3만9000원 등 여름 시즌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손문국 상무는 “올 6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로 다른 쇼핑 패턴이 있음을 마케팅에 적용해, 주중에 쇼핑을 많이 하는 40~50대 고객을 위해 이례적으로 대형행사를 주중에 펼치기로 했고 20~30대 영고객을 위한 행사는 주말에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