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의정부고 교감이 과거 졸업사진을 반대한 이유는 뭘까.
지난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의정부고 3학년(당시) 최연호군은 "지난해 선배들이 졸업사진 촬영을 마치면서부터 2학년 학생들은 머릿속으로 '내년에는 내 차례다'라고 생각한다. 1년간 준비를 한다. 하지만 촬영이 끝난 후에는 다들 학원 스케줄이 잡혀 있기 때문에 일상으로 돌아온다. 그냥 졸업사진을 특별하게 찍을 뿐이고 그냥 다시 학원에 간다"고 말했다.
5년 전부터 시작됐다는 의정부고 졸업사진은 점점 진화하기 시작했고, 전통처럼 굳어지자 교감이 이를 반대하기 시작했다.
교감의 반대에 최연호군은 "자세한 설명은 안 해 주셨는데 '학교 이미지상 좋지 않다. 또 동문들이나 학부모들의 민원이 빗발친다'고 하셨다. 올해 우리만 막으려는 것 같아 학생들이 서운해하고 있다. 찍고 나면 후련해서 더 공부가 잘된다"며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