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시대 혁신 서비스]⑬말랑스튜디오 ‘1㎞’

2015-07-14 14:32
  • 글자크기 설정

[말랑스튜디오의 위치기반 모바일 SNS ‘1㎞’ ]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IT 서비스가 일상속에 녹아들면서 ‘O2O(Onlin to Offline) 전성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뛰어난 완성도와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이른바 ‘혁신 서비스’들이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는 더욱 희미해졌다. 본 꼭지에서는 온‧오프라인의 연결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를 더욱 가깝게 해주는 O2O 혁신 서비스들을 연속 기획으로 소개한다(편집자 주).

말랑스튜디오(대표 김영호)의 ‘1㎞’는 이름 그대로 자신의 주변 반경 1㎞ 내에 있는 사람들을 새롭게 알아가며 친분을 쌓을 수 있는 위치기반 모바일 SNS다. 기존 SNS와 차별화되는 독창적인 방식이 화제를 낳으며 다운로드 400만, 월 사용자 40만명, 일 사용자 7만명, 가입 회원 350만명에 육박하는 인기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휴머니즘 SNS를 추구하는 1㎞는 자신이 사는(위치한) 지역 내에 동일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연결해준다. 특히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같은 모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일반적인 SNS를 통한 모임의 경우,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과 관심사를 공유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모임을 갖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1㎞는 기본적으로 근거리 고객들을 대상으로 해 온라인 친분이 실제 생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

이런 특징 때문에 1㎞는 만남에 적극적인 젊은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전체 가입자 중 20대에 비중이 60%에 달하며 30대 24%, 10대 15% 순이다. 특히 남성(35%)에 비해 여성(65%)의 비율이 크게 높은데 이는 1㎞의 콘셉트가 단체 활동을 즐기는 여성 고객들의 성향에 부합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리뉴얼을 통해 그룹서비와 그룹채팅 기능 등을 추가한 1㎞는 오는 9월에는 월/년 단위의 정액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정액제를 사용하면 자신의 프로필을 방문한 사람들의 리스트와 자신을 ‘Favorite’한 회원을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트래픽을 활용한 2차 수익을 노리는 스타트업과 달리 자사 서비스에 직접 유료 모델을 적용해 눈길을 끈다.

말랑스튜디오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지난해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해외진출 유공 포상’을 수상하고 올해 초 ‘Startup Top 100’에 선정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말랑스튜디오는 전 세계 21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알람앱 ‘알람몬’을 비롯 여성 필수앱 ‘원스’, 모바일 어휘 학습앱 ‘비스킷’ 등도 보유하고 있어 기업 차원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김상철 1㎞ 유닛장은 “현재 중국, 영국, 일본, 동남아시아, 아랍, 남미 등 10개 언어로 소개되고 있으며 실시간 접속자 수의 15%가 남미 지역인만큼 포르투갈어 서비스도 준비중이다”며 “타지 생활의 외로움을 해결해 주고 동네친구나 동네모임의 니즈를 만족시켜주는 오프라인 지역모임이 가능한 위치기반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