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계열 광고회사간 인수는 오리콤이 업계 처음으로, 업계 톱10 위치에서 경쟁관계에 있던 두 회사의 만남이 이뤄지면서 오리콤은 중대형에서 대형 광고회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이번 한컴 인수는 오리콤이 수년 전부터 변화하는 광고환경과 패러다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선도적으로 선언, 실행했던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아이디어 그룹’에서 종합 콘텐트 그룹으로 가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오리콤측은 설명했다.
오리콤은 앞서 이미 광고사업 외에 보그, GQ, W 등 글로벌 패션 미디어 등 강력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회적 비즈니스와 브랜딩, 디자인 컨설팅에 특화된 빅앤트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갖춘 회사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광고주에게 차별화되고 최적화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오리콤은 한컴 인수를 통해 다양하고 풍부한 ‘종합 콘텐트 그룹’으로서의 외형과 내실을 갖출 수 있게 됐으며, 한컴은 지금 회사 이름 그대로 유지되며, 독립경영 한다.
향후 오리콤은 박서원 크리에이티브 총괄(CCO) 부사장을 주축으로 한컴 외에도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콘텐트 영역의 회사들을 발굴, 비즈니스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통해 매력적인 종합 콘텐트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