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순창군이 미래 반도체산업이라 불리는 소스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국내 최초 세계소스박람회를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세계소스박람회는 10월 준공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 토굴에서 개최해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순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토굴형 저장고는 길이 134m, 최대폭 46m에 연면적 4,130㎡규모로 향후 고추장, 된장, 간장을 비롯해 와인, 식초 등을 저장할 계획이다.
▲오는 10월29일 순창군에서 세계 소스박람회가 펼쳐질 토굴형 저장고[사진제공=순창군]
군은 이번 세계소스박람회를 전 세계 소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색적 행사로 만들어 순창장류의 세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람회에서는 세계소스테마관과 소스와 와인, 소스와 향(향신료), 한국소스관, 월드소스요리테마관, 소스 이벤트관 등 다양한 주제관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나만의 소스만들기, 핫 소스 경연, 소스요리체험, 10년 간장 장독 분양 행사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토굴이라는 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트릭아트와 맛 런닝맨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 잡을 전망이다.
특히 외국에서나 볼 수 있는 토굴에서 유명 셰프들이 다양한 소스로 요리를 만들어 내는 맛의 향연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