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하정우 “일본어 연습, 온라인으로 수업도 했지만 산을 넘는 기분이었다”

2015-07-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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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암살'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하정우가 외국어 대사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13일 오후 2시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제작 케이퍼필름) 언론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는 최동훈 감독,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최덕문이 참석했다.

하정우는 작품 속에서 중국어 뿐만 아니라 특히 많은 일본어 대사를 소화했다. 이에 하정우는 “사실 고충이 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허삼관’과 촬영이 맞물려 제 분량도 많이 뒤떨어져 있었다”면서 “일본어 선생님도 걱정을 많이 해 온라인으로도 수업을 하기도 했다. 산을 넘는 심경으로 공부를 했다. 외국어 연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만주 이청천 한국 독립군 제3지대 저격수 안옥윤(전지현)과 작전을 위해 암살단을 불러모으는 냉철한 임시정부 김구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경무국 대장 염석진(이정재), 돈만 주면 국적 불문, 나이 불문 누구든지 처리해주는 상하이의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하정우) 등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외에 오달수(영감 역) 조진웅(추상옥/속사포 역), 최덕문(황덕삼) 등이 출연한다. 내달 22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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