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변호사단체, 광화문 세월호 천막 철거 촉구

2015-07-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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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단체 공동성명 발표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일부 변호사 단체가 지난 1년간 광화문에 설치된 세월호 천막의 철거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시민과 함께 하는 변호사들' 등 3개 변호사 단체는 13일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 앞에서 광화문 광장의 세월호 천막 철거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이 단체 대표들은  "세월호 농성 단체가 농성을 확산하려 하는데도 서울시는 불법시설물을 철거하지 않고 이들의 불법을 사실상 동조하고 있다"며 "아무리 세월호 유족들이라고 하더라도 법을 위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가 이들의 불법행위를 묵인하겠다는 것은 공무원의 법령준수의무에 위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정부가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고 국민들이 충분한 배려를 한 만큼 세월호 농성단체는 이제 다수의 시민들에게 광화문 광장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편향된 이념적 가치에 몰입돼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을 훼손하는 위험이 발생할 때에는 서로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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