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평택성모병원 방문..의료진·환자 격려

2015-07-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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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재개원 후 1호 입원환자, 양성판정 받은 간호사 등 만나 격려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13일 강득구 도의회 의장과 함께 메르스로 인해 폐쇄됐다가 최근 재개원한 평택성모병원을 방문, 정상화 노력 중인 의료진을 격려하고 환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남 지사는 체온 체크를 한 후 제일 먼저 병원 1층 로비에 마련된 희망나무에 ‘어려울 때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하나 된 경기도의 힘을 믿습니다’라는 희망메시지를 남겼다. 강득구 의장도 ‘의료진 여러분, 환자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파이팅’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신생아실을 들러 태어난 지 3일 된 신생아를 살펴본 후 4층 산부인과 병동에 입원해 있는 신생아의 엄마를 만나 격려했다. 쉽지 않은 결정을 하셨다는 남 지사의 말에 산모는 “소독도 잘해주셔서 깨끗하다. 첫째를 이곳에서 낳았기 때문에 둘째도 믿고 왔다. 셋째도 여기서 낳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산부인과 병동 방문 후 남 지사는 8층 입원 병동으로 이동, 재개원 후 첫 번째 입원환자를 만나 위로했다. 남 지사는 충분한 대처능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평택성모병원 입원을 결정했다는 환자의 말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겠지만 잘하신 결정”이라며 빠른 완치를 기원했다.

 최초 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8104호 병실도 돌아보고 환기구 개선 사항 등을 확인했다. 평택성모병원은 재개원을 하면서 감염통로로 지적됐던 환기구를 새로 달고, 6인 병실을 모두 4인실로 바꿨다.
 

 

병원 순회를 마친 남 지사는 병원장실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던 이 병원 간호사 2명과 양진 평택성모병원 이사장, 이기병 병원장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간호사에게 격리기간 동안 힘들지 않았는지를 묻고, 앞으로 환자들을 잘 돌봐 달라는 당부를 했다.

평택성모병원은 지난 5월 29일 메르스 확산으로 자체 폐쇄 결정을 내렸다가 38일 만인 지난 6일 재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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