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인도차이나반도 철도연결 사업' 시동

2015-07-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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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베트남 철도연결 사업 타당성조사 용역 수주

라오스 비엔티안과 베트남 붕앙을 잇는 총연장 약 500㎞의 철도연결 사업 노선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안과 베트남 최대 중화학 공업단지인 붕앙항을 잇는 총연장 약 500㎞의 철도연결 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개발도상국 무상지원을 위해 발주한 사업으로, 약 30개월간 타당성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과업은 △라오스-베트남 연결철도의 기본계획수립 △철도연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서류 및 기술평가서 작성 지원 △양국 철도 공무원 대상 초청교육 △사업관리 등이다.

라오스와 베트남은 태평양과 인도양의 접점이자 중국과 인도 문화권의 중간에 위치한 인도차이나반도의 경제 중심 허브다.

특히 베트남은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와 금융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번 사업뿐 아니라 호치민~나짱 고속철 사업, 호치민 도시철도 5호선 사업 등 다양한 철도 사업의 공동추진을 준비 중이다.

오재욱 철도공단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중국을 넘어 라오스, 베트남 등 인도차이나 반도 전역에 국내 철도기술을 전수·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후속사업도 적극 발굴해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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