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양산일반산업단지 전경. [사진제공=경남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양산일반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노후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경남도가 밝혔다
도는 양산시와 함께 지난 3월부터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된 국가 및 일반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지역적 특성에 맞는 구조 고도화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재생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국 83개소 대상지 중 23개소 산업단지가 리모델링을 신청해 경남 1곳을 포함해 전국에 12개소가 선정된 것이다.
도는 이 사업이 선정되기까지 양산시와 합동으로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산자원부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 및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상해 왔다
특히, 도 관계자는 “양산지역의 최대 숙원이자 난제였던 현안사업을 해결하는 데 새누리당 윤영석 국회의원( 양산) 국회의원의 도움이 컸다”면서 “힘을 합해 전력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도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150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 중 453억원은 국비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나머지는 지방비 452억원과 민자 60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기존 산업단지를 추가 확장하고, 단지 내 입주업종을 고부가가치화한다. 또, 양산IC 연결교량, 혁신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근로자 휴식 공간 등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의 특징은 산업부 주관의 노후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과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재생사업을 통합함으로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한꺼번에 탈바꿈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도는 지난번 선정된 창원국가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사업과 진주 상평산업단지의 재생사업과는 달리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천성봉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노후 산단 경쟁력강화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기반시설의 확충과 구조고도화가 이루어져 산업단지 경쟁력이 높아진다”며 “노후 산업단지를 최첨단 산업단지로 변모시켜 다른 산업단지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